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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가 되지 않는 당뇨병은 예방과 관리만이 답이기에 당뇨병의 적절한 영양관리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당뇨병영양관리

당뇨병 영양관리의 전반적인 목표로는 적절한 탄수화물을 포함하여 각 영양소의 균형잡힌 분배와 공급, 그리고 적절한 식사시간과 간격의 분배를 통하여 대사이상을 정상화시키고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것이다.

 

1. 에너지

에너지 섭취량은 혈당, 혈압, 지질의 조절, 체중, 연령, 성별, 합병증 유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조절할 필요가 있다.

1형당뇨병 환자의 경우 대부분 저체중인 환자가 많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조절을 해야한다. (특히, 강화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경우에는 체중 증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러한 체중 증가는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에 더 많이 나타난다.)

2형당뇨병 환자는 대부분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체중을 조절해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혈당 조절이 용이해진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지방 분포와 지방세포의 형태에도 관련이 있다. 복부비만과 지방세포비대형 비만의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 진다.) 또한, 체중조절은 혈중 지질 수준과 혈압을 개선시켜 줌으로 당뇨병의 합병증인 심혈관계 질환(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 경색)의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

 

2. 탄수화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 중요하다. 성인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총 에너지의 55~65%정도로 조절하면 혈당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환자의 상태와 대사 목표에 따라 섭취량을 개별화 해야하고 지나친 저탄수화물식사는 다른 영양소와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식품의 종류, 형태, 조리방법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효과가 다른데 이를 수치화한 것이 혈당지수(glycemic index)이다. 곡류로부터 섭취하는 복합다당류는 설탕과 같은 단순탄수화물에 비하여 소화, 흡수되는 시간이 길어 혈당 상승 수치가 더 낮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결과는 있으나 장기간 사용 효과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 = 포도당을 섭취하였을 때 나타나는 혈당 상승 수치를 '100'으로 하여 각 식품 섭취 후 나타나는 혈당치를 비교하여 수치로 표시한 것. [혈당지수가 55이하-낮음 / 70이상-높은 식품으로 분류한다.]

 

3. 단백질

당뇨병 환자의 단백질 필요량은 일반인과 같다.  따라서 양질의 단백질로 총에너지의 15~20%정도 섭취하도록 한다. 질적으로 우수한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를 권장하며 개인의 식습관, 혈당조절 목표에 따라 개별화하여 조절해야한다. 허나 당뇨병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초기부터 단백질을 엄격하게 제한하지는 않으나 총에너지의 20% 이상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4. 지질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량도 일반인에 대한 기준을 따르나 비정상적인 지질 대사 문제로 심혈관계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늦은 식사를 권장한다. 따라서 포화지방은 총에너지의 7%이내로, 콜레스테롤은 1일 300mg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하며 트랜스지방 섭취를 주의한다. 또한, 오메가-3계 지방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의 섭취는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5. 식이섬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시 음식의 이동과 흡수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주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여 내당 능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혈청 지질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줌으로 잡곡과 채소류, 해조류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2020년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식이섬유의 충분섭취량은 성인 기준 남자 30g/일, 여자 20g/일로 제시하고 있다.

 

6. 나트륨

당뇨병 환자는 나트륨에 예민하여 고혈압이 되기 쉽다. 고혈압 유무에 관계없이 나트륨 섭취량을 1일 2,300mg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심부전이 동반된 경우에는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소금 5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7. 알코올

알코올은 영양소는 없이 1g당 7kcal의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고, 케톤체 합성 증가, 저혈당증, 혈중 중성지방 상승 등을 유발하기에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은 술로 인한 에너지 섭취를 줄여야 한다.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신생작용을 억제하여 저혈당의 위험까지 증가시키기에 금주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당뇨병의 영양관리를 7가지로 나누어 알아보았다. 당뇨병 환자는 영양관리, 약물요법, 운동 등 끝까지 잘 관리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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